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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2015. 3. 31. 20:14

[140806~140821] 유럽여행_영국_셋째날

영국에서의 셋째날은 약간 우중충했다.

일어나자마자 비가 온다 안온다 말이 많았었다.

우산을 가져가야할지 말아야할지...

평소에도 그렇지만 여행을 오니 더욱이 작은 우산 하나도 되게 큰 짐처럼 느껴지더라.


둘째날에는 멋모르고 백팩과 보조가방을 죄다 메고 나갔었지만 하루만에 백팩은 포기.

그냥 짐을 줄이고 무소유를 즐기는 것이 체력에는 최고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결국 모두 우산을 가져가진 않고 몇명만 우산을 챙겨서 밖으로 나섰다.


오늘의 첫 일정은 대영박물관 관람.

튜브를 타고 홀본역에서 내려서 박물관까지 걸어갔다.





- 대영박물관으로 가는 길.



- 대영박물관으로 가는 길.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봐도 런던에서는 아무리 걸어도 피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첫 유럽 여행지여서 그런지 건물이나 풍경 하나하나가 새롭게 들어왔고 그 것이 우리에게 활력이 되어주었다.

(비록 우리의 체력은 프랑스에서부터 급격하게 고갈되어 갔지만...)






- 대영박물관 앞에서 초롱이와.



- 전시물을 감상하는 소희와 나. 마치 전과나 대학 홈페이지에 나오는 애들 같음.



- 전시물을 감상하는 민지와 나.



- 아바타가 생각나는 조각들.



- 모아이 석상과 한 할아버지.



- 한국관에 전시되어있던 조선 백자.



대영박물관은 역시 정말 넓었다.

정말 왜 하루에 다 돌 수 없다는지 새삼 알 것 같았다.

다리나 허리가 아파서 하루에 몰아서 구경하기는 힘들 듯..

정말정말정말정말 전시물도 많고 전시관도 많았다.

집중과 선택을 해서 보는 것이 현명할 듯 싶었다.


대영박물관을 관람한 후 근처 공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런던에 있는동안 우리가 즐겨먹었던 프레타망제 샌드위치.

정말 괜찮았다. 가격도 좋고 맛도 정말 좋고!

프레타망제에서 all day breakfast라는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간도 담백하고 괜찮았다.

샌드위치 각각 1개씩 시키고 수프를 두개 사서 공원에 앉아 먹었다.

비가 안와서 정말 다행이었던!



공원에 앉아 잔뜩 런더너의 기분을 느끼고ㅋㅋㅋㅋ 세인트폴 대성당을 보러 갔다.

홀본역에서 멀지 않았었는지.. 아마 멀지 않다고 생각했었나..?

아님 교통비를 아끼고 싶었었는지.. 몰라 기억이 안나네.

여튼 우리는 세인트폴 대성당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 세인프폴 대성당까지 걸어가는 길.



그렇게 튼튼한(?) 두 다리를 과신했던 우리는 장장 한시간 반 정도를 걷게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조이런던을 손에 들고, 돈 주고 샀던 3G 무제한은 사용하지도 않은 채 계속 걸었다.

모르면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처음 여행 와서 영어를 사용한다는 게 재미있었는지 길을 물어 가는걸 즐겼던 우리.

영어로 의사소통이 돼서 원하는 정보를 얻으니 참 뿌듯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중간에 민지의 갑작스러운 복통(?)이 문제가 되었다.

공중화장실도 없을 만한 곳이라 어떻게 하나 했지만 다행히도 운좋게 어떤 건물에 들어가서 해결할 수 있었다.

그 건물 화장실 위치가 참 특이했었다. 벽에 숨겨져있듯이 되어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긴 시간을 걸어 우리는 세인트폴 대성당에 도착했다.

세인트폴 대성당도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던 것 같다. 사진이 하나도 없는 걸 보니 말이다.

세인트폴 대성당 이곳저곳을 구경한 뒤 속삭임의 회랑을 거쳐 성당 꼭대기로 향했다.

우리가 걸어오느라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문 닫기 전에 얼른 구경해야 했으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우리는 엄청난 수의 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정말 다리가 터져버리는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꼭대기에 올라가서 런던 전경을 보니 참 장관이었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런던의 모습들.



템즈강이 흐르는 모습도 보이고, 시간이 안되어서 가보지 못한 타워브릿지와 다른 장소들.

높은 곳에 올라가서 무섭기도 했지만 정말 좋았다.

시간만 되고 뒷 사람들이 없었으면 좀 더 오래 구경했으면 좋았을텐데..

거의 둘러보는 식으로밖에 못 본듯. 아마 끝날 시간이 다 되어서 그랬던 게 아닐까?



-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단체사진 한 장.



-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계단.


그리고 계단이 많기도 했지만 참 무섭게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저렇게 나선형 계단까지 만나버리면.... 눈이 핑글핑글.

사진에는 없지만 철망처럼 아래가 뚫린 나선형 계단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대체 이게 뭐요...

혹시나 발 헛디디지는 않을까 옆머리를 꼭 붙잡고 천천히 한 계단씩 내려왔다.

뒤에서 천천히 날 기다려주며 따라온 아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그 후 우리는 런던의 명물, 2층 버스를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로 향했다.

버스는 이 날 처음 타보는 것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버스보다 튜브가 더 편한 느낌?

언제 내릴지 긴장하지 않아도 되어서일까?

어쨌든 버스를 타고 다니는 기분도 굉장히 좋았다.

우리가 걸어다녔던 길들을 버스를 타고 보니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했다.


그렇게 피카딜리 서커스에 도착.




- 피카딜리 서커스의 한 마켓. 과일들이 가득하다.



- 피카딜리 서커스 만남의 광장. 피카딜리 서커스의 상징인 큐피드 상이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계획했던 대로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영국의 대표 음식인 피시앤 칩스를 먹기로 하였다.

미리 검색해두었던 식당을 찾아 가는데 구글 맵을 봐도 정말 어디인지 모르겠는 것이다.

그래서 구글 맵을 들고 경찰에게 물어봐서 겨우겨우 식당에 도착했다.

그러나 겨우 도착한 식당은 생각했던 것보다 허름했고 자리도 없었으며 무엇보다 음식을 팔지 않았었다.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피카딜리 서커스 쪽으로 걸어오면서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걸어오다가 한 펍을 발견해서 감히(?) 들어가보았지만, 이미 펍 안에 꽉차게 들어있던 모두의 시선을 받은 우리는 조용히 펍을 나왔다.

결국 너무 춥고 배고팠던 우리는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어가 식사를 했다. 




- 그래도 나름 맛있는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나와 런던 야경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초롱이가 너무 힘들다고 얘기를 했다.

초롱이 혼자 숙소에 보내는 게 좀 걱정이 되어서 망설였지만, 결국 초롱이만 먼저 숙소로 돌아가고 우리 셋은 야경을 보고 가기로 했다.

일정상 오늘이 아니면 런던 야경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비가 오기 시작했고, 때문에 더 피곤해졌지만 그래도 우리는 빅 벤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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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6~140821] 유럽여행_영국_첫째날+둘째날

기억을 더듬어 써보는 유럽여행 일기.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나는...

그래도 진짜 즐거웠고 재밌고 많은 것을 보고 느꼈던 여행이어서 정리해보고 싶다.

근데 인터넷 찾아보면서 정리해야할듯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세뇌교육처럼 외웠었는데 이젠 하나도 기억이... 가물가물...



14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서 출발해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들어갈 계획이었다.



- 아마 인천공항 아니면 경유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이었던 듯.



- 벌써 지친듯한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지 비행기 타기 전인가 한 번 타고난 후인가



- 민지랑 초롱이는 쌩쌩해보임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독일항공인 루프트한자를 타고 갔다.

서비스도 괜찮았고 기내식도 나쁘지 않았었다. 출발하는 비행기 중간에 컵라면도 한 번 먹었었는데 맛있었음.

다만 좌석 간의 사이가 조금 좁은 편이라..

나랑 민지랑 소희는 앞자리라 넓었지만 초롱이는 중간에 앉아서 불편했다고 했음.

몇시간을 타고 가는 비행기라 비행기 안에서 세수도 하고 눈 밑에 팩도 하고 난리가 났었음ㅋㅋㅋㅋㅋ

근데 또 나름 재밌었던 것 같다.


중간에 걱정했던 비행기 환승(?)도 큰 문제없이 성공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작은 비행기로 갈아타고 히드로 공항으로 향했다.

작은 비행기에서 샌드위치랑 마실 것을 또 줬지만 배가 부르기도 하고 무지 졸려서 싸갔다. (내일 점심으로 먹으려고)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가장 먼저 입국수속을 했다.

입국수속할 때 카드 작성하는건 매번 해도 진짜 헷갈림..

히드로 공항이 입국수속이 까다롭다길래 혹시나 입국 거부될까봐 무지 걱정하고 고민하면서 작성했다.

하지만 막상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쉽게 통과했다.


입국수속을 하고나서 히드로 공항에서 오이스터카드(영국의 교통카드)를 사고 충전한 후에 숙소로 출발했다.

우리가 런던에서 예약한 숙소는 Manor House역에 있는 피터팬 하우스였다.

혜진이가 추천해줘서 알게된 숙소로 한인민박집이었다.


한 가지 문제는 우리가 히드로 공항에 밤 10시 10분 쯤에 도착했다는 것,

입국수속을 하고 오이스터카드를 산 후에 튜브(영국의 지하철)를 탔더니 거의 11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유럽여행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늦게 가는 것에 대해 무서움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무슨 일을 당하거나 하지 않고 안전하게 숙소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히드로 공항은 튜브역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숙소가 있는 Manor House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피카딜리 라인)

다만 그 거리가 멀 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약 30정거장....




- 숙소 가는 길 열심히 살펴보는 중. 비행기에서 열몇시간을 지낸터라 아주 꼬질꼬질함.


유럽여행은 여러 나라를 가는 이유로 각자 나라를 맡아서 그 나라의 관광을 담당했다. (가이드처럼)

나는 영국을 맡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신경쓸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다들 그랬겠지만.

첫 시작이기 때문에 입국부터 숙소 찾는 것까지 걱정이 많이 되었었음.

특히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숙소 못찾고 헤맬까봐 걱정했었다.




- 런던 튜브의 모습. 우리나라보다 좌석과 좌석간의 사이가 좁다.

그래서 저 사이에 사람들이 서있기는 조금 어려웠거나 부담스러웠던 듯.

그리고 마주앉아있을 때 시선처리가 애매할 때도 있었음ㅋㅋㅋㅋㅋ

그래도 런던 사람들은 관광객을 막 원숭이처럼 구경하지는 않아서 매우 편했다.(는 걸 다른 나라들을 방문하면서 깨달음.)


Manor House역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기까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역에서 숙소까지의 거리가 좀 있는터라 처음 찾아갈때에는 불안했다. 가도가도 안나올까봐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한 몸과 큰 캐리어들을 이끌고 숙소에 무사히 도착한 후에 씻고 잠들었다.

와.. 근데 진짜 피터팬 하우스 침대는....

정말 푹신했다.



엄마... 침대한테 잡아먹히는 줄 알았어요...

진짜 편했음... 매트리스도 이불도 푹신... 푹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9시 반쯤 숙소를 나섰다.



- 숙소 앞에서 초롱이랑 나랑.



- 숙소에서 Manor House역으로 가는 길.



정말 날씨가 좋았다.

런던이 날씨가 안좋은 날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는 다들 날씨가 너무 좋았다.

햇볕도 쨍쨍~ 하늘도 반짝~ 정말 최고.

그리고 거리도 이쁘고 건물도 이쁘고 집도 이쁘고... 최고최고...


어느 역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뮤지컬 티켓을 먼저 끊으러 갔다.

10시인가 10시 반부터 즉석 티켓팅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다양한 뮤지컬이 있었지만 우리는 빌리 엘리엇을 보기로 했다.

빌리 엘리엇을 예매하는데 그때 카드로만 결제가 된다고 해서 어떤 한국 여성분 두 분이 우리에게 결제를 부탁했었다.

현금밖에 없는데 혹시 같이 해주실 수 있냐고 부탁하셔서 같이 해드렸다.


뮤지컬을 예매하고 버킹엄 궁전으로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걸어가기로 했다.

우리의 길동무는 런던 지도 한 장.




- 버킹엄 궁전으로 가는 길. 런던의 건물들은 깔끔하고 아름답다.



- 유럽 여행 첫 날이라 개신남. 날씨 정말 좋음.



버킹엄 궁전에 도착했다.

근위병 교대식이 아마 11시 반부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1시인가 11시 15분 쯤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뮤지컬을 예매하고 오느라 좀 늦어진 것.

도대체 언제부터 와서 기다려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을까ㅋㅋㅋㅋㅋㅋ

여튼 멀리서부터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되었다.



- 근위병 교대식, 그리고 촬영하는 사람들의 손.



- 비록 멀리 있어서 눈으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볼 수 있었던 빨간 제복과 곰털모자.



어차피 멀리 있었기 때문에 근위병 교대식을 제대로 볼 수도 없었고 거의 끝난 것 같아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 장소는 버킹엄 궁전 바로 옆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공원이었다.

런던에는 정말 공원이 많았는데 그 점이 진짜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의 생활과 삶에 공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는게 정말 보기 좋았다.



- 세인트 제임스 공원의 백조.



- 백조를 보고 신난 우리.



- 백조에서 눈을 떼질 못함.



- 자연스럽게 잔디밭에 앉아있는 사람들.



런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공원 여기저기에 앉아서 간단한 식사도 하고 얘기도 나누었다.

우리도 한 번 해볼까? 이러면서 점심을 잔디밭에 앉아서 먹었다.

정말 공원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

런던에 있으면서 공원에 푹 빠진 것 같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잔디밭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앉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런던에서는 다들 자연스럽게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잔디가 길지 않아서 그런지 앉아있으면서 불편한 점도 별로 없었다.





- 세인트 제임스 공원의 새들.


세인트 제임스 공원에서는 여러 가지 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영국 사람들이 새를 보는 것(bird watching)을 즐긴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에서 백조랑 다른 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유럽에는 백조가 거의 비둘기 수준으로 많던데 그것도 신기했음.


그리고 런던에서 잘생긴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민지가 잘생긴 사람들 지나갈 때마다 막 서로서로 찔러서 알려주고 그랬다.



헉 저기 봐;; 저 사람 스타일 완전 좋음;;;

헉 저 사람 애기 아빠인 것 같은데 완전 모델임;;;;

헉 어떻게 저런 색 옷을 입었는데 잘 어울리지? 와 저 사람 잘생겼다;;;

완전 손이 바빴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런던은 진짜 LOVE...



세인트 제임스 공원에서 점심도 먹고 여기저기 구경한 후에 다음 장소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걸어갔다.



- 웨스트 민스터 사원.



- 웨스트 민스터 사원 앞에서.


웨스트 민스터 사원 입장할 때 줄을 서서 표를 끊었어야 했다.

그래서 민지랑 초롱이가 줄을 서고 나랑 소희는 근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민지와 초롱이에게 새삼 감사를...)


여튼 이 사진을 찍으러 줄을 지나쳐 가고 있는데 한 스태프가 "Does anybody have London Pass?" 외치는데...

하.... 그 전까지는 왜 런던 억양이 섹시한지 몰랐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게 되었다.

귀에서 떠나질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충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런던 억양 완전 좋아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만 더 런던 패스 있냐고 물어봐주실래요;;;





- 빅 벤을 배경으로.



- 런던 아이와 빅벤, 그리고 런던의 상징 빨간 2층 버스.



웨스트민스터 사원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었나..?

사진이 없다.

어쨌든 괜찮았다.

오디오 가이드도 한국어로 되어있었었나...? 다시 찾아보고 수정해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녀온 곳을 다시 검색해야 한다니....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보고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로 향했다.




- 가는 길에 국회의사당을 지키던 경비원 아저씨와.




이 날은 하루종일 걸어서 이동했던 것 같다.

런던 지하철이 비싸기도 하고 길이 블럭블럭 잘 되어있어서 지도만 보고도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곳들이어서.

그리고 첫 날의 설렘때문에 다들 신나하면서 걸어다녔던 것 같다.

(다음 여행들에 미칠 여파따위 생각하지도 못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에 도착했다.



-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갤러리 근처에는 뭐랄까 행위예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거나 온몸을 황금색으로 칠하고 동상처럼 앉아있는 사람들 등등.

바깥을 잠깐 구경하다가 날도 너무 덥고 그래서 얼른 들어갔다.


유럽에 와서 처음 가보는 미술관이었기 때문에 아는 작품이 있을까, 혹시 놓치지는 않을까 긴장하면서 들어갔다.

그런데 정말 넓었다. 지도를 봐도 여기가 여기인지 저기인지 알 수 없을만큼 넓었다.

그리고 위치를 정확히 안다고 하더라도 정말 넓어서 나중에는 다 둘러보기를 포기할만큼 지쳐버렸다.

나는 오래 서있으면 허리부터 아픈데 진짜 나중에는 허리가 아파서 중간중간에 있는 의자에 앉기 바빴다.

그래도 유명한 그림들이 중간중간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오디오가이드를 돈 주고 빌릴 수 있었지만 우리는 네명이었기 때문에+돈도 아낄겸 어딘가에서 다운받아간 오디오가이드를 둘둘씩 같이 들었다.

(미리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오디오가이드는 £4정도 하는 듯.)

그런데 다운받아간 가이드랑 나와 있는 위치랑 잘 안맞고 막 그래서 나중에 가서는 듣지 않았던 것 같다.

만약 정확한 정보나 설명을 듣고 싶으면 그냥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서 보는 게 나을 듯.



나는 개인적으로 가이드를 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 같이 간 친구들은 뭔가 그럴것 같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자꾸 내가 비글처럼 가이드 듣다말고 혼자 돌아다니려고 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을지도.


뭐, 분명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면서 얻는 것도 많고 보이는 것도 많고 아는 것도 많아서 이득이 되는 부분이 많지만..

모르겠다. 그냥 차라리 누가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옆에서 말해주는 게 더 좋음ㅋㅋㅋㅋㅋㅋㅋ(개못됨)

아니면 가기 전에 미리 다 조사해서 알아가는 것? 그게 낫다고 생각함.

나는 작품을 보면서 그걸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에 더 치중하는 게 좋아서 그럴지도.

이 그림은 이런이런 색을 썼고 이런 구도로 그렸고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이 느껴지고 이런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다는 등.

아니면 이 건물은 이런 작은 장식물이 이쁘고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고 그림이 예쁘고 스테인드글라스가 예쁘고 등.

물론 스테인드 글라스에 담긴 내용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표현한 것인지 알면 좋다.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걸 먼저 알기보다 뭔가 색감을 보거나 미리 상상해보는 그런 거...? 좋아함.

개인적으로는 가이드를 듣고 있으면 거기서 말해주는 정보에 집중하느라 그런 면을 가볍게 넘기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은데 가이드를 따라가는 것도 싫은 것 같다. 내 자유를 뺏기는 느낌?

빨리 다른 거 보러 가고 싶은데 한 군데 설명을 길게 계속해주면 거기 잡혀있어야 하니까ㅋㅋㅋㅋㅋㅋ


뭐, 이건 개인 취향이니까 전적인 내 의견.

그렇다고 가이드 듣는게 잘못되었다는 건 절대 아님. 가이드 듣는 것도 괜찮음. 얻는게 있으니까!





- 고흐 작품을 보고 있는 우리. 저쪽 뒤에 '해바라기'가 보인다.



- 내셔널 갤러리 안에서 찍은 모습.




내셔널 갤러리를 구경하고나서 배도 고프고 너무 힘들어서 내셔널 갤러리 안에 있는 카페로 애프터눈 티를 먹으러 갔다.

차의 고장(?) 런던에 와서는 꼭 애프터눈티를 먹어줘야 한다길래.

엄청엄청 기대하면서 먹으러갔음.


조사해둔 걸 보니 위치는 내셔널 갤러리 옆 Crypt 지하 건물이라고 한다.

뭐, 가서 보면 내셔널 갤러리 안에 카페가 있다고 표시되어있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다.


어떻게 주문했었는지 기억이 자세히 안나는데.. 아마 하나씩 시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애프터눈 티 세트 2개에 그냥 티만 2개...? 이렇게 시켰던 것도 같고.

어쨋든 잘 주문했던 것 같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양도 무지 많고 음... 느끼하다ㅋㅋㅋㅋㅋㅋㅋ

도저히 혼자서는 다 먹을 수가 없음.

초콜릿을 좋아하는 소희도 이건 참을 수 없다고 했을 정도ㅋㅋㅋㅋㅋ그래도 차랑 같이 마시고 하니까 좋았다.

사실 애프터눈티를 먹는 방법이 있다던데.. 뭐였더라.

위에서부터 아래였는지, 아래에서부터 위였는지 기억이 잘 안남.

하지만 먹다보면 느끼해서 막 이것저것 먹게 됨ㅋㅋㅋㅋㅋㅋ그렇지, 순서가 뭐가 중요하겠어. 맛있게 먹으면 장땡.



- 애프터눈티 세트.




- 홍차가 담긴 찻잔과 주전자.




배도 채웠겠다, 아직 뮤지컬이 시작할 시간까지는 꽤 남아있어서 트라팔가광장을 좀 더 구경했다.



- 넬슨 제독 탑.



- 넬슨 제독 탑 옆의 사자 상에서 소희 한 컷.



- 사자상을 등지고 찍은 거리의 모습.



- 탑 근처로 먼저 올라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소희와 초롱.



- 뒤늦게 올라간 나랑 민지.



넬슨 제독 탑은 약간 높은 돌(?) 그런 데에 우뚝 올라 서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 있더라.

올라가서 사자상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막 그러던.

다들 그렇게 하길래 소희랑 초롱이가 먼저 용기를 내서 올라갔다.

아, 그런데 솔직히 거기가 좀 높았음ㅋㅋㅋㅋㅋㅋㅋ막 훌쩍훌쩍 올라가고 내려갈 높이는 아니었던...

그래서 나랑 민지는 안 올라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올라가는 가보고 싶고...

(나=고소공포증, 민지=치마가 짧음)

소희랑 초롱이 사진 찍어주고 사자상 아래 근처만 막 배회했다ㅋㅋㅋㅋㅋㅋ혹시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려나 하고.


그러다가 어떤 외국인 남자(영국인인지는 모름) "도와줄까?" 이러면서 민지한테 손을 뻗었는데

민지가 못봤었나? 여튼 고개를 돌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윽... 나만 본건가

아마 외국인이 우리가 동양인이라 자기를 무서워한다고? 부담스러워한다고 생각했는지 옆 친구(동양인, 마찬가지로 한국인인지는 모름)가 다시 손을 뻗어주었다.

그렇게 도움을 받아 나랑 민지도 겨우 올라갈 수 있었다.

베풀어준 친절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올라가는 것도 이렇게 고생했는데 내려오는 것도 문제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내려갔는데 나만 못내려오고 낑낑댐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뛰어내리긴 했는데 발바닥이 무지 아팠음;; 흑



어쨋든 이렇게 저렇게 놀다보니 벌써 뮤지컬 시간이 다 가까워와서 극장으로 향했다.

내셔널 갤러리를 보고 와서 힘들긴 했는데 런던 거리가 워낙 아름다워서 나는 힘든지도 모르고 걸었음.

(다른 애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



- 극장으로 부지런히 향하는 나랑 민지. 저녁 햇살이 부드럽다.



다행히 늦지 않게 극장에 도착했고 우리 자리는 이렇게 위층.

극장 옆에 저렇게 자리가 있는 것도 신기했다. 마치 VIP룸 같은 느낌이었음.



- 극장 안 모습.



빌리 엘리엇은 뭐, 꽤 괜찮았다.

배우들이 영국 사투리를 사용해서 거의 7-80%를 못알아들었지만, 다들 웃을 때 같이 웃고 감동도 같이 받고 그랬음.

나는 빌리 엘리엇을 처음 봐서 자꾸 옆에 있는 소희한테 내용을 물어보고 그랬지만 한번 미리 보고 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다음에 뮤지컬을 런던에서 또 보게 된다면 오페라의 유령이나 레미제라블, 라이언킹 등 아는 걸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뮤지컬이 끝나니 한 10시 반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이렇게 뮤지컬을 마지막으로 오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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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주 2015. 2. 14. 23:35

[150102~150103] 전주여행1

기억을 더듬어 몰아쓰는 여행일기.


1월 2일~3일까지 전주로 소희랑 초롱이, 민지랑 여행을 갔다.

사실 가기 전에 뭐뭐가 있는지 제대로 찾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먹으러 간 듯ㅋㅋㅋㅋㅋㅋㅠㅠ

뭐였더라.. 여튼 되게 바빴었음.

달력 찾아보니까 크리스마스랑 연말때문에 바빴었나봄.

여튼 숙소만 예약하고 바로 출발함.


나랑 소희랑 같은 기차 예매해서 타고 가고

초롱이랑 민지랑 같은 기차 예매해서 전주역에서 만났음.

(+ 결과적으로 같은 기차ㅋㅋㅋㅋㅋ타는 곳만 달랐을 뿐. 맞다, 기차에서 만났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기억력 똥멍청이)



- 전주역 사진.




- 전주역 도착해서 넷이서 셀카.



- 전주역 도착해서 택시 기다리는 중.



전주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기다려서 타고 전주 한옥마을로 들어갔음.

일단 짐부터 숙소에 풀고 싶은 마음에ㅋㅋㅋㅋㅋ



택시에서 내려서 숙소를 찾아가다가 먼저 발견한 풍년제과.

풍년제과 수제 초코파이는 워낙 유명해서 숙소에 가기 전에 먹어보기로 했다.

나는 예전에 동생이 사와서 맛본적이 있는지라 설렘은 없었지만 못먹어본 친구들은 두근두근.


- 그 유명한 수제 초코파이를 먹어보기 전에 설레고 있는 소희.



그 맛은...?



냠냠초ㅑㅂ챱

흠 뭐... 나쁘지 않네. 초코맛 진하게 나고 안에 크림이랑 딸기잼도 들어있고.

매장에 진열되어있던거라... 아마 차갑게 해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음.



그렇게 풍년제과 초코파이를 맛보고 한옥마을에 있는 숙소로 향했다.


숙소로 가는 길은 내가 영상으로 찍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편집하기가 귀찮아서... 아직 N드라이브 안에 고이 모셔져있다....

전주가 문제가 아니라 석모도 갔던 것도 편집 다 못했음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동영상은 NEVER.... 자중할것임....


여차저차 숙소는 잘 찾아갔음.

방 사진도 찍은게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찾으면 추가해야지.



- 아마 나 화장실 갔을때..? 찍은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서 준비를 다 마치고 주린 배를 움켜잡은채 한옥마을 먹거리 거리(?)를 돌아다녔다.

우리의 목표는 칼국수... 베테랑칼국수!

그렇게 맛있고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기대에 부풀어서 찾아갔음.


단 하나,

전주 한옥마을 거리에는 사람들이 진짜 무지무지 많아서.

게다가 또 우리가 돌아다니기 시작한 시간이 딱 점심시간이어서.

모든 식당, 길거리 음식점 등에 사람들이 가득가득 줄을 서 있었다.

칼국수집에도 줄을 무지무지 서 있을까봐 걱정.


물론 줄이 길게 있었긴 했지만 다행히 회전률이 빠른것 같았다.

한... 10분 안돼서 바로 들어간 듯!




칼국수 두 그릇, 만두 한 접시 시켰었던 것 같다.

그 맛은....?


얌얌챱챱ㅂ 우물우물



흐헤헤ㅔㅎㅎ헤헿헤ㅔㅔㅎ 마이쪙

공통된 의견으로 칼국수보다 만두가 진짜 맛있었음.

물론 칼국수도 맛있었지만 만두가 진짜진짜 존맛.

칼국수집에서 만두를 찬양하고 있지만 만두가 진짜 맛있음. 만두 꼭 드세요.

피가 얇고 안에 속이 꽉 차있는 그 맛... 하... 베테랑칼국수 만두 먹고싶다.... 침 고여


우리의 먹방은 이렇게 점심을 먹고나서부터 시작되었다.

무슨 순서로 먹었는지 기억하려나 모르겠네.




- 츄러스랑 문어 꼬지.


츄러스는 두 개 시켰는데 하나는 크림치즈 들어있고, 하나는 초콜릿이 들어있었다.

난 크림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서 초콜릿이 더 맛있었음.

그래도 초롱이랑 다른 애들은 크림치즈도 좋아했었다.

그냥 츄러스맛. 맛있음.


문어꼬지는 문어 다리? 여튼 살을 불에 구워서 불고기 소스같은거랑 매콤한 소스랑 발라서 두개 다 먹어봄.

문어꼬지 괜찮음. 불고기 소스 맛이 더 맛있었던 것 같음. 둘다 괜찮았지만.



- 김치 고로케


고로케 집에도 줄이 좌악 서있길래 도대체 뭐가 특별하길래, 무슨 맛이길래 궁금해서 넷이서 하나 사먹어봄.

김치 고로케.

와.... 고로케 존맛....

딱 먹고 우리 모두 다 우와.... 고로케 맛있다.... 했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우와앙 냠냠냠ㅁ




- 닭꼬치


그리고 닭꼬치? 도 사먹었었나봄.

닭꼬치는 닭꼬치맛이었겠지, 뭐. 닭꼬치는 원래 맛있음.

신대방 닭꼬치도 맛있음. 여기 닭꼬치도 맛있음.






맛있는 간식들을 잔뜩 먹고 뭔가 체험할건 없나 한옥마을을 헤매기 시작했음.

근데 마땅히 체험할게 없었던 것 같음.

시간도 애매하고 으음... 애매했다... 애매...

그래서 계속 헤매기만 하다가 너무 추워서 어떤 카페에 들어갔음.




- 카페에서 찍은 한옥마을.


근데 카페에 자리가 없었다.

다들 왜 한옥마을까지 와서 카페에 오는 거죠?

흑흑 너무 추웠음.

그래서 그냥 숙소로 돌아가서 저녁 먹을 때까지 잠시 쉬기로 함.


가는 길에 치즈 구이도 먹었었는데 사진이 어디 갔더라...

치즈 구이 맛은...?




앗시 이게 뭐야....

으음... 기대와 비주얼보다 별로... 연유는 왜 뿌려주는거지.

개인적으로는 맛이 섞이는 걸 매우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난 싫었음.

그리고 치즈를 먹었는데 질겅질겅 삑삑 소리가 나더라...



여튼 우리는 숙소로 돌아갔다.

일단 여기까지 저장해두고 또 이어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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